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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거부 차량에 매달린 채 1km 끌려간 경찰관 의식불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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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 접수에 출동했던 부산 동래경찰서 사직지구대 소속 A 경위가 뇌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A 경위는 당시 음주 의심 차량이 나타나자 검문과 음주측정을 실시하려고 했지만 해당 차량 운전자 B씨는 A 경위를 조수석 문에 매단 채 1km 가량을 도추했다.

B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A 경위는 도로로 떨어져 머리를 도로에 부딪히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차량은 인근 도로의 교각을 들이받고 멈춰섰고, 당시 B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A 경위는 업무에 복귀했지만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지난 9월 9일 출근 후 근무복으로 환복하다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9월 19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9시간 넘는 뇌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후 자가 호흡을 할 수 없으며 의식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이른바 윤창호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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