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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 52억 弗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증가…중화권 투자도 늘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52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신고액은 128억9천만달러로 4.4% 감소했다.

산업부는 "한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 투자보다 기존에 진출한 외투기업의 증액 투자가 대폭 확대됐다"며 "투자 의향을 밝힌 기존 신고 프로젝트가 코로나19 등으로 지연됐으나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산업부]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누적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23.1% 감소한 30억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유럽연합(EU, 영국 포함)의 투자액은 신고 기준 20.6% 감소한 26억8천만 달러다.

일본은 신고 기준으로 55% 감소한 5억1천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56.5% 줄어든 4억3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화권은 신고 기준 47.8%, 늘어난 40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산업부는 첨단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진단키트 등 'K-방역'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진 의약·의료기기 분야 FDI 신고액은 3분기까지 누적 기준 4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7.1% 늘었다.

같은 기간 반도체, 2차전지 등 전기·전자 분야 투자도 5억1천만 달러로 537.5% 증가했다. 운수·창고, 첨단 산업 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각각 5억6천만 달러, 4억 달러로 143.5%, 185.7%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부문별로는 제조업 투자액은 신고 기준 37억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서비스업 투자액은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9.5% 줄어든 89억1천만 달러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한 9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3.6% 줄어든 36억 달러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 재편에 따른 인수·합병, 온라인 투자 유치 활동 강화 등으로 하반기 FDI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재확산 우려로 인한 위축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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