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경준 삼성전자 부사장 "UWB, 차세대 게임 체인저…혁신 선보일 것"


UWB 기술 도입 위해 연구 매진…업계 리더들과 협력

김경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12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UWB를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뉴스룸]
김경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12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UWB를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뉴스룸]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김경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차세대 무선 기술인 울트라 와이드 밴드(UWB·초광대역)를 통해 혁신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전날 삼성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Wi-Fi(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술처럼 무선 통신 기술의 차세대 '게임 체인저' 중 하나는 근거리무선통신인 UWB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UWB 기술의 빠른 도입과 실생활 서비스 구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또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UWB의 폭넓은 채택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WB는 기존 주파수 대역에 비해 넓은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전송하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매우 정밀한 공간 인식과 방향성이 특징으로, 모바일 기기가 주변 환경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작동한다. 안전한 원격 결제는 물론 공항, 주차장 등 넓은 면적의 공간에서 정확한 탐색이 가능하다.

김 부사장은 "지난 8월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UWB 기술을 적용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출시하고 갤럭시Z폴드2에 UWB를 탑재했다"며 "이에 따라 20억 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결해 사진과 파일을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니어바이 셰어(Nearby Share) 기능을 보다 정밀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증강현실(AR) 기술 기반으로 정확한 방향, 거리와 위치를 보여주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능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새로 선보이게 될 삼성의 디지털 키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집에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갤럭시 스마트폰이 현관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게 된다"며 "더 이상 집과 회사 그리고 자동차 앞에서 주머니나 가방 속 열쇠를 찾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UWB 기술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삼성전자는 UWB 기술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무한한 기술의 여정으로 여러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NXP 커넥트 2020'에서 NXP반도체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커트 시버스, CTO 라스 레거와 함께 UWB 기술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해당 콘퍼런스에서 UWB 기술을 경험하고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삼성전자의 비전도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UWB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R&D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8년 UWB 전담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해 NXP반도체, HID 글로벌과 협업해 독립 표준화 단체인 'FiRa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FiRa 컨소시엄은 현재 소비재와 테크 기업, 대학, 자동차 제조사 등에서 45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FiRa 컨소시엄 회원사들은 UWB 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 실사용 사례를 개발하고 있다"며 "또 업계 표준을 구축하고, UWB가 범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인증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경준 삼성전자 부사장 "UWB, 차세대 게임 체인저…혁신 선보일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