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태양광·풍력 자원지도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에너지연, 신재생 발전량 예측과 변동성 분석용 핵심 정보 무료 공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제공하는 한반도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태양(좌) 및 풍력(우). [에너지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제공하는 한반도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태양(좌) 및 풍력(우). [에너지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태양광과 풍력 발전 사업을 위해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가 공개된다.

7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수립에 활용하고 있는 ‘국가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연구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무료로 개방하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는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kredc.re.kr)에서 개방한 이미지 과거 데이터를 2020년 8월 기준으로 최신화하고 자원지도 기술을 고도화해, 발전사업 부지를 검토하거나 운영관리를 위해 필요한 발전량 예측 및 변동성 분석이 가능하도록 돕은 디지털 데이터이다.

태양에너지 자원지도의 공간해상도는 500미터, 풍력에너지 자원지도 공간해상도는 100m~1km 다.

연구원은 2017년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와 일사량 산정 모델을 공동 개발해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며, 이번에 미세먼지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천리안 기상위성을 기반으로 맑은 날 일사량을 산정하는 특허기술을 탑재했으며, 미국의 MODIS 기상해양위성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구름정보를 해석해 구름 낀 날의 일사량의 정확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실제 지상측정 자료로 검증한 결과 5% 이내의 상대 오차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풍력에너지 자원지도는 인공지능기반 풍황연산모델로 생산됐으며 실제 풍력터빈의 발전량 계산에 반드시 필요한 고도별 풍속, 기온, 기압 등 풍황정보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번 태양광 및 풍력 공공데이터의 개방은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소 보유 데이터에 대한 민간 수요조사결과, 응답자의 81%가 관심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높은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발전량 예측과 경제성 평가, 이상진단 관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최근에는 지자체별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등에도 핵심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데이터이다.

연구원이 개방한 데이터는 국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데이터에 접근해 활용이 가능하다.

김현구 에너지연 신재생자원지도연구실 책임연구원은 “2008년 신재생자원지도를 개발해온 이후 그동안 공공목적으로 제한했던 데이터를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며 “과학적 데이터 접근성 향상으로 민간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 제공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디지털 뉴딜정책 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태양광·풍력 자원지도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