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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앞세운 갤S20 FE, 외신도 '극찬'…시장 공략 '순풍'


프리미엄 미드레인지 시장서 주도권 잡을 듯…'아이폰12' 출시 후 시장 판 커질 듯

갤럭시S20 FE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0 FE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갤럭시S20' 시리즈의 핵심 기능이 그대로 적용된 '갤럭시 S20 팬 에디션(FE)'가 공개되자 해외에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해진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신 80만~90만 원대 프리미엄 미드레인지가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20 FE'가 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선 곧 출시될 '아이폰12'와의 경쟁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FE' 공개 후 극찬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은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S20 FE'를 두고 "삼성이 가격 대비 최고의 만능 안드로이드 폰 중 하나를 만든 것 같다"며 "'갤럭시S20 FE'는 '아이폰12'와 대단한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래그십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플래그십 폰"이라며 "과거에는 이 같은 휴대폰을 '갤럭시S20e나 '갤럭시S20 라이트'라고 불렀지만 이번에는 (성능이) '미만'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엔가젯은 "삼성이 주력 제품보다 훨씬 더 저렴한 폰에서 스타일과 대부분 고급 성능의 균형을 유지했다"며 "삼성의 중저가 A 시리즈 스마트폰과 프리미엄급 '갤럭시S20' 사이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20 FE'가 프리미엄 미들 레인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원플러스의 시장 입지를 파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샘모바일은 "원플러스는 '플래그십 킬러'로 위치를 잡고 시장을 공략해 프리미엄 미드레인지 시장에서 주요 업체 중 하나로 자리 매김했다"며 "원플러스와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이 이번에 '갤럭시S20 FE'를 출시하게 되면서 미국에서 원플러스의 시장 지위를 파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의 주력 제품들은 가격만으로 경쟁 할 수 없을 만큼 비싸졌고, 출시 직후 크게 할인하는 전략이 이제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갤럭시S20 FE'는 플래그십과 유사한 사양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샘모바일은 "삼성은 '갤럭시S20 FE'가 '플래그십'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며 기존 '갤럭시 라이트'와도 차별화시키고 있다"며 "삼성은 원플러스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미국 내 통신 사업자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시장에서 원플러스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S20 FE'가 '갤럭시S20' 시리즈와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다른 전문매체 더버지 역시 '갤럭시S20 FE'의 사양에 주목하고 조목조목 분석했다.

더버지는 "올 초 '갤럭시S20' 라인업을 공개했을 때 'FE' 버전은 계획에 없었다"며 "'갤럭시S20'을 기반으로 한다 해도 삼성전자가 얼마나 신제품을 빨리 선보일 수 있는 지를 이번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매력적인 사양의 휴대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며 "이번 일로 프리미엄 미드레인지 카테고리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들을 모두 탑재한 모델로, 다음달 2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다음달 6일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같은 달 16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이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플래그십 제품의 'FE' 버전을 계속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선 '갤럭시S20 FE'와 함께 다음달 '아이폰12'가 출시되면 프리미엄 미드레인지 시장의 판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또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값싼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프리미엄 미드레인지 제품들이 프리미엄의 대체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미드레인지 시장은 80만~90만 원대의 가격에 프리미엄 못지 않은 성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들로 구성돼 있다"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성비가 얼마나 높은 지, 다른 중가폰들과 얼마나 차별화 할 수 있는 지에 따라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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