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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신민아 "'새 얼굴', 설레는 칭찬…선배 부감담 깨달았다"(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전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지금껏 본 적 없는 광기와 욕망의 '디바'가 된 신민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민아는 1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있던 결이라 매력이 있었다. 이영을 봤을 때 공감이 갔고 그걸 표현을 하고 싶었다"라고 영화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배우 신민아가 17일 영화 '디바'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민아가 17일 영화 '디바'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신민아의 6년 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신민아는 최고의 다이빙 선수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게 수개월 전부터 트램펄린 연습, 고난도 와이어 액션 등 지상 훈련에서 시작해 실제 다이빙 기술까지 구사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로 수준을 끌어올렸다. 다이빙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까지 극복해냈다.

신민아는 훈련 과정에 대해 "4~5시간 동안 훈련을 하는데 지상 훈련으로 기초 체력을 만들고 몸이 풀어지면 입수 훈련을 했다. 여기에서 부담감이 있었다. 물에 대한 공포는 없었는데 뛰어내리는 높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다행히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높이셔서, 익숙해지면 높이를 올려서 무서움이 덜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민아는 "선수 배역 중에서 제가 제일 언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을 할 때도 그랬다"며 "촬영장에서 제가 최고 선배가 되는 것이 흔치 않았던 일인데 '세월이 흘렀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보좌관'에서는 다 선배님이셨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남달랐던 감회를 밝혔다.

배우 신민아가 17일 영화 '디바'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민아가 17일 영화 '디바'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올해 데뷔 20년을 맞이한 신민아는 "항상 후배였기 때문에 선배들이 어렵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후배들만 하는 줄 알았다. 선배들은 연륜이 있어서 편하겠다 했는데 '디바'에서는 실력이 대단한 선수여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선배가 불편하구나' 싶더라.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배려하고 또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고 '디바' 촬영을 하면서 깨달은 지점을 설명했다.

또한 신민아는 "예전에도 열정이 있었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제가 열정을 가졌을 때 기회가 왔고, 소중하고 귀하게 작품에 임했다. '보좌관'도 그렇고 '디바'도 다들 새로운 모습이라고 해주셔서 설레고 흥분된 칭찬인 것 같다. 열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했지만,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 기회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어 "잘할 수 있고 익숙했던 것 보다 안 보여드렸던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러블리함을 벗고 서늘함을 입었다'고 평가를 해주시는데, '내가 이만큼 러블리함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많이 했나' 싶더라. 물론 그런 연기가 익숙하고 잘할 것 같은 생각을 한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의 선택에 있어서는 내가 안 해봤던 것, 내가 재미를 느끼고 보는 사람도 지루해하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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