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印尼 스마트폰시장 10대 중 7대 중국산…삼성은 3위


코로나19 속 저가 제품 인기…삼성전자, 1위 자리 내줘

16일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비보는 21.2%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분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비보는 21.2%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7.8%) 대비 3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오포는 전년보다 3.1%포인트 늘어난 20.6%의 점유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샤오미(17.9%), 리얼미(13.6%)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중국 주요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70% 이상을 기록했다. 중국 4개 업체의 점유율은 73.3%로, 전년(54.8%)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지난해 2분기 2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3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9.6%를 기록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00달러 이하 제품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며 비보와 오포의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비보와 리얼미 등 중국 브랜드는 삼성에 비해 가성비가 높은 저가 제품에 집중하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전체 시장은 전년 대비 20%,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속 전년보다 70%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의 19%를 차지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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