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에도 0.31% 하락


코스닥도 0.35% 내려…2년5개월만에 장중 900선 넘기도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도 기관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며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6포인트(0.31%) 내린 2435.9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581억원, 1천687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천25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애플이 신규 제품을 발표한 이후 국내 부품주들의 매물이 출회됐고, 금융·건설 업종에 대한 실적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실적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진 것도 코스피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2.51%), 셀트리온(0.34%),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은 상승했지만 LG생활건강(-1.76%), 카카오(-1.05%), NAVER(-1.60%), SK하이닉스(-0.49%) 등이 하락했다. 특히 LG화학(-5.37%)은 배터리 사업부문의 분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43%), 의료정밀(-1.35%), 섬유의복(-1.63%), 통신업(-1/03%), 금융업(-0.34%) 등이 약세를 보였고 운송장비(2.24%), 운수창고(1.98%), 의약품(0.50%), 기계(0.55%) 등은 강세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한창 1종목이었고, 하한가 종목은 DB하이텍1우 1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8포인트(0.35%) 내린 896.28에 장을 끝냈다. 장중 2년 5개월만에 9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1천409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개인은 1천86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씨젠(5.73%), CJ ENM(7.23%), 에이치엘비(2.09%), 알테오젠(1.56%) 등이 상승했고 케이엠더블유(-2.67%), 제넥신(-1.72%), 카카오게임즈(-1.7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케이피엠테크, 지에스이, 영화테크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원 내린 1176.1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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