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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마친 펠리페, OK저축은행 합류 "반가워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범실 줄이고 공격력 끌어올리겠다."

미하우 필립(폴란드)를 대신해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펠리페(브라질)가 2020-21시즌을 함께 보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펠리페는 지난달(8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석진욱 감독과 펠리페(오른쪽)가 지난 14일 OK저축은행 용인 연습체육관에서 포즈를 함께 취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석진욱 감독과 펠리페(오른쪽)가 지난 14일 OK저축은행 용인 연습체육관에서 포즈를 함께 취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펠리페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검사와 자가격리 기간 동안 받은 검사 등 총 2차례 모두 음성이 나왔다. 그는 구단에서 마련한 경기도 양평군 소재 팬션에서 자가격리를 마친 뒤 14일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에 있는 대웅생명과학연구소내 선수단체육관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펠리페는 석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도 만났다.

펠리페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구단이 자가격리 공간에 운동기구를 설치해준 덕분에 2주 동안 개인 운동을 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새 시즌 범실을 최대한 줄이고 공격력을 끌어올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꼭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석 감독은 "(펠리페는)책임감이 강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시즌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펠리페는 V리그 유경험자다.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를 거치며 지난 4시즌을 한국에서 뛰었다.

최근 3시즌 기준으로 96경기(374세트)에 출전해 2천314점, 공격종합성공률 49.27% 등을 기록했다. 펠리페는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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