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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린드블럼 선발 맞대결…KBO리그선 김광현 우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518일 만에 재대결이다. 장소와 무대는 바뀌었다.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조시 린드블럼(33, 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 맞대결한다.

두 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더블헤더 1차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과 린드블럼이 가장 최근 선발 맞대결한 곳은 KBO리그다. 지난해 4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외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전이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이 부상자 명단에서 풀린 뒤 3일 만인 15일(한국시간) 밀워키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이 부상자 명단에서 풀린 뒤 3일 만인 15일(한국시간) 밀워키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김광현은 SK, 린드블럼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위로 올랐다. 두산은 이날 SK에 8-3으로 이겼고 린드블럼은 7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패가 기록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두 투수 모두 KBO리그에서 활약 당시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김광현)과 오른손(린드블럼) 에이스로 꼽혔다.

둘은 15일 맞대결이 각별하다. 김광현은 신장 경색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이다. 린드블롬도 중간계투로 보직 이동 후 임시지만 다시 선발투수로 나온다.

김광현 입장에서는 시즌 3승째 수확과 함께 KBO리그에서 마지막 맞대결에서 느낀 아쉬운 마움을 이번 기회에 털어내려한다. 여러모로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은다.

둘의 첫 선발 맞대결은 지난 2016년 4월 7일 성사됐다. 린드블럼은 당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첫 만남에서는 김광현이 웃었다.

그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롯데 타선을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SK는 당시 롯데에 8-3으로 이겼고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다.

린드블럼은 SK 타선에 혼쭐이 났다. 5.1이닝동안 10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같은해 5월 18일 문학구장(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 번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린드블럼은 이때도 패전투수가 됐으나 투구 내용에선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당시 8이닝 5실점 완투패를 당했고 김광현은 6.2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했고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며 2016년부터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조시 린드블럼(밀워키)은 15일(한국시간) 김광현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맞대결한다. [사진=뉴시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며 2016년부터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조시 린드블럼(밀워키)은 15일(한국시간) 김광현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맞대결한다. [사진=뉴시스]

2017년과 2018년에는 선발 맞대결 자리가 마련되지 않다가 지난해 한 차례 만났다. 2018년에는 정규시즌이 아닌 '가을야구'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린드블럼이 웃었다. 그해 11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으로 린드블럼은 당시 두산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도 6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두산은 이날 팽팽한 투수전 끝에 SK에 2-1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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