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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이글루시큐리티, 보안업계 4위 다툼 '치열'


최근 3년 연매출 격차 좁혀져…영업익 차이는 증가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국내 보안업체 매출 4·5위 기업으로 알려진 윈스와 이글루시큐리티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8일 양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보안 기업 5위인 이글루시큐리티가 4위 윈스와 최근 3년 간 연 매출액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두 회사의 연 매출 격차는 2017년 72억200만원에서 2018년 23억5천200만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2억1천800만원까지 좁혀졌다.

이는 이글루시큐리티 매출이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7년 600억3천300만이었던 이글루시큐리티의 매출은 지난해 751억1천800만원으로 늘어났다. 2년새 25%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호전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다년간 연구개발(R&D) 노력이 집약된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AI 에디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격차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윈스의 최근 성장세도 좋은 편이다. 윈스의 2018년 매출은 666억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 정도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13% 반등한 753억3천600만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일본 사업 호조 등에 따른 결과다.

특히 올 상반기에도 공공·통신 사업 부문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순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영업익의 경우 두 회사 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윈스의 영업이익은 134억7천만원, 이글루시큐리티 영업이익은 17억6천900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윈스 80억9천200만원, 이글루시큐리티 31억3천만원이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반면 윈스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수익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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