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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개발 호재에 주목받는 서남권 지역


대기업 주도 대규모 개발 사업도 진행…신안산선, 시화MTV 등 교통호재까지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신도시 개발 사업 이외에는 굵직한 개발 사업이 드물었던 수도권 서남부가 교통환경 개선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수도권 개발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정부가 수도권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한 것은 물론, 대규모 주거, 관광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면서 서남권 지역이 떠오르고 있다.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 투시도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 투시도

대표적으로 20년간 지지부진했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있다. 1998년 사업 추진에 나섰던 신안산선은 21년이 지난 2019년 9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으로 여의도에서 시흥시청역, 한양대에리카캠퍼스 사이를 잇는 노선이 될 전망이다.

오이도연결선, 스마트허브선을 통합해 진행하는 '시흥 트램' 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고, 시화MTV 해안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029년 예정)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도시 위락형 마리나 관광거점이자 체험형 관광산업 지역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부터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와 송산그린시티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벨트가 개발대상이다.

시화MTV는 21세기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목표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로 2012년 캐논코리아의 첫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지난해 로지스밸리 안산물류센터가 준공됐다. 첨단 산업 기반의 업무단지를 포함해 유통, 첨단 산업, 상업, 주거, 레저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복합해양관광단지인 웨이브파크가 개장할 예정이고, 아쿠아테마파크, 해양생태과학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레저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송산그린시티도 개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돼 테마파크와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 4조5천억원 규모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21년 착공에 돌입해 2026년에 1차로 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도권 서남부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분양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인천 송도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평균 44대 1, 최고 1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경기 시화MTV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도 평균 11대 1, 최고 1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교통호재에 개발호재까지 수혜를 그대로 누리는 서남권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공급에 나서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시화MTV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시화MTV 파라곤'을,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더 프라임'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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