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부동산 규제에 오피스텔 주목…청약열기 후끈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7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거래 수는 총 5천6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거래 수(3천760건) 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다. 오피스텔은 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데다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하다보니 투자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다.

실제로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 올해 5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60실 모집에 8천702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되며 평균 145.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선보인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도 460실 모집에 총 1만4천463건이 접수돼 평균 31.44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 구성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우수한 청약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힘찬건설이 신규 브랜드 오피스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 맞은편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하남시에서는 진흥기업이 '하남시청역 해링턴타워 더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미사강변도시와 교산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경기 남양주시에는 태영건설이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를 분양 중이다. 다산 지금지구 3-1블록에 조성하는 주상복합단지로, 법조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신한종합건설이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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