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성폭력 대책 특위 참여 이수정 교수 "정치할 생각 전혀 없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미래통합당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했다. 이수정 교수는 "정당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성폭력 대책 특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김정재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와 양금희, 서범수, 전주혜, 황보승희 의원 등 위원 11명을 위촉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뉴시스]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사회적 화두가 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교수는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성 인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특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할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에 당은 중요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이든 어떤 당이든 같은 도움을 제안했다면 응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수정 교수는 지난 21일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님이 하셨던, 여러 가지 성과들을 보면 사실 대한민국에 굉장히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저도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있는 분"이라면서도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2차 가해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특히 "피해 사실을 일종의 음모처럼 이렇게 몰고 가는 태도는 매우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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