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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안 부결 책임지고 사퇴"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노사정 합의안 부결을 책임지고 사퇴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24일 서울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책임을 지고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아이뉴스24 DB]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아이뉴스24 DB]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 전체와 호흡하는 민주노총이 되기를 지금도 바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로지 저희의 부족함으로 그런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자책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전날 온라인을 통해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 코로나19 위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 사회 안전망 확충 등을 골자로 한 노사정 합의안 승인 안건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재적대의원 1천479명 중 1천311명이 투표에 참여해 805명(61.4%)이 반대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합의안 추인이 무산될 경우 사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전날 투표에서 결국 합의안 승인이 부결되면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사퇴를 하게 됐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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