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다주택자나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소득세 강화 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8일 전 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종부세 강화에 대해 ‘찬성’ 53.5%, ‘반대’ 41.4%로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대책 하나로 다주택자나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여론을 조사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이 40대에서 65.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50대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상회했다. 반면, 3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찬성과 반대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74.6%, ‘반대’ 22.4%로 전체 평균보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보수층에서는 찬성 30.6%. 반대 65.7%로 반대 응답이 많이 집계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53.6%, 반대 45.3%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3.0%는 찬성했지만, 통합당 지지자 중 70.9%는 반대했다. 한편 무당층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전체 평균 응답인 5.1%보다 18.0%p 높은 2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8,76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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