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검 "윤석열 지휘권 상실…'검언유착 의혹' 중앙지검이 수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대검찰청은 윤석열 총장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 독립 수사본부 건의는 법무부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9일 대검은 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지휘권 발동 이후 법무부에서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독립 수사본부 설치 제안을 받고 전폭 수용했으며 어제 법무부로부터 공개 건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조성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조성우 기자]

대검은 "윤 총장은 2013년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의 직무배제를 당하고 수사지휘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오후 6시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포함한 독립적인 수사본부가 검언유착 사건을 맡게 하고, 자신은 지휘·감독을 하지 않는 방안을 추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이같은 건의를 하기 전까지 대검과 법무부 차원에서 물밑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검찰 안팎에서도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검·언 유착 사건을 특임검사나 별도 수사팀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추 장관은 대검 제안 1시간 40여분 뒤 "총장의 건의 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는 거부 입장을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검 "윤석열 지휘권 상실…'검언유착 의혹' 중앙지검이 수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