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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김정수 리드회장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의 투자를 받은 전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자금 44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김정수 전 리드 회장이 9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망한 적이 있으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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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업계 출신으로 여배우 A씨의 전 남편이기도 한 김 전 회장은 리드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가 지난 6일 검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코스닥 리드의 실소유주이자 라임 사태에 등장하는 4명의 핵심 '회장님' 중 한명이기도 한 김 전 회장은 2018년 라임으로부터 440억원을 투자받은 뒤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2017년 라임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에게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 팀장에게 총 74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외제 차 등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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