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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공격적 그린수소 전략 발표…관련주 모멘텀-유진


일진다이아·상아프론테크 등…씨에스윈드도 수혜주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9일 유진투자증권은 EU가 예상보다 공격적인 그린수소 전략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국내 관련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U는 전일 그린수소 전략을 발표했는데 주내용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의 에너지 비중을 2% 이하에서 23% 이상으로 상향하고,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를 채택한다는 것이다.

또 2024년까지 6GW, 2030년까지 80GW 그린수소 제조설비(수전해 장치)를 증설해 그린수소 제조단가를 현재 2.5~5.5유로/kg에서 그레이수소 수준인 1.5유로까지 낮춰 버스, 택시, 트럭, 철도, 배 등 교통수단 뿐 아니라 정유, 화학, 철강 등의 제조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수전해 장치 증설에 240억~420억유로, 수소 운송, 충전, 보관 등의 인프라에 650억유로, 그린수소 생산 위한 풍력·태양광 단지 건설에 2천200억~3천400억유로(80~120GW)를 투자키로 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EU의 공격적인 수소전략으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의 주도권 잡기 경쟁이 본격화 됐다"며 "덕분에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의 제조단가가 동시에 낮아지면서 클린 에너지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수소 관련주들의 가장 큰 리스크는 국내의 수소정책 변동 가능성이었지만, EU의 수소 육성전략 확정으로 수소는 이제 글로벌 성장스토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소 관련주 중에서 수소 저장탱크 업체인 일진다이아,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상용화 업체인 상아프론테크, 연료전지 사업자인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유럽의 그린수소 생산이 대부분 해상풍력에 연계될 예정이기 때문에 해상풍력 타워 1위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도 수혜주로 꼽았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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