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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경기회복 지연"에 투심 위축…소폭 하락


기관·외국인 매도 이어가…코스닥은 1% 가까이 상승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뉴욕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면서 소폭 내렸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24%) 하락한 2158.88에 마감했다. 장중 217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밀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전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이 6천23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441억원, 2천754억원 순매도 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에도 올해 회원국 실업률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인 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실업률이 내년 말에도 7.7%로 떨어지는데 그치고 회복도 더딜 것으로 우려하면서 투자심리가 후퇴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1.30%), 삼성전자우(-2.31%), LG화학(-0.58%)이 하락한 반면 NAVER 1.07%, 셀트리온 0.97%, 카카오 5.64%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였다. 복합기업(-2.38%), 음료(-2.12%), 다각화된 통신서비스(-1.35%), 조선(-1.26%)은 하락한 반면 컴퓨터와 주변기기(5.52%),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4.83%), 방송과 엔터테인먼트(3.57%), 통신장비(3.34%)는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우선주가 모두 차지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 태영건설 우선주, 현대건설 우선주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0포인트(0.90%) 상승한 765.96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20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7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에이치엘비(-3.04%), 펄어비스(-0.59%)가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제약 0.08%, 알테오젠 4.31%, 씨젠 10.8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나노신소재, 에이텍, 시너지이노베이션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195.5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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