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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친문 세력 비판 "윤석열·금태섭 집 팔 때 친문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친문 세력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부동산 값을 잡지 못해 싸늘해진 민심을 잡기 위해 여권이 '집팔기'에 나선 것과 관련, "흉내만 내는 것 뿐"이라며 평가절하한 것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곤 11억 손해봤는데…노영민 따라 與 인사들 팔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금태섭 전 의원은 (1채만 남기고 모두 팔라는 지침에 따라) 집을 팔았지만 친문은 안 팔고 더 샀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 전 교수는 "대통령 말 제일 안 듣는 게 친문으로 양서류, 청개구리같다"라며 "하여튼 더럽게 말 안 들어요"라고 일갈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가장 가까이 있는 분들이라 그분 말이 빈말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청와대를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부처는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고위공직자 주택 보유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고위 공직자들이 여러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며 "백약이 무효일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금방 지나갈 상황이 아니다"며 "(현재는) 심각한 상황이다. 고위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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