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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노영민 반포아파트 처분하는 게 옳아"


노영민 비서실장에 '합당한 조치 취해야' 의견 전달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초구 아파트 논란에 대해 "처분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그 아파트가 문제가 됐고 국민의 분노를 샀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게 옳겠다고 본인에게 그 말씀드렸다"며 노영민 실장에게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영민 실장이 강남 아파트를 10년 훨씬 넘게 소유했고 아드님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청와대는 비서관 이상 다주택 소유자들이 실거주 주택 외 나머지는 처분토록 했지만 정작 노영민 비서실장의 처신으로 논란을 자초한 상황이다. 노 실장은 국회의원 시절 본인 지역구 청주 아파트를 팔고 반포 아파트를 남겨 청와대 핵심 인사가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우선적으로 챙긴 것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노 실장의 얘기를) 그대로 옮기기에는 뭐하지만, 국민의 실망을 충분히 알고 계시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최근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에 대해선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장관의 합법적 지시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석열 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여당 일각의 주장처럼 사퇴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그것은 그 다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아들이는 것이 여러 가지로 고려해 볼 때 당연하고 현명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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