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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19 극복·민주당 쇄신 최선" 당권 도전 선언


여야 협력관계 강조 민생·평화연석회의 주장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400만 당원, 100만 권리당원과 함께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민주당의 쇄신을 더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낙연 의원은 7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민주당과 제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경기침체, 빈부격차, 저출산 고령화, 남북관계 악화를 거론하며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 21대 국회는 국난 극복의 책임을 안고 출발했다. 국회가 시급히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또한 "경제를 회생시키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산업을 육성해 고용을 창출하며 청년층 등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한 '경제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며 "양극화를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사회입법'도 절박하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의원은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지체된 개혁을 촉진할 개혁 입법도 더 늦출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 진전에 힘을 모으며 여러 방법으로 지원해야 하고 정쟁을 멈추고 국민통합을 솔선하며 '일하는 국회'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6월 원구성 협상 이후 여야 관계가 크게 악화된 점을 거론하며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여야에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 연석회의가 충실히 운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 국난 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이지만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의 관계에 대해선 "중첩된 위기로 당정 협력의 새로운 강화가 필요하다"며 "국난극복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역량을 키우고 역할을 확대하면서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의 민주당을 만들도록 민주당을 혁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주요 당권주자 가운데 한 명인 송영길 의원의 경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부겸 의원은 주중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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