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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벤처 출신 여야 의원 '디지털 경제' 띄운다


6일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달 전까지만 해도 기업에 있었다. 국회의원 300명 중 이공계열 전공자가 채 10%가 안된다. 초선 151명 중 이과 출신은 5명밖에 안된다. 입법도 이해와 지식이 있어야 속도를 낼 수 있다. 다행히 기업과 벤처 출신 의원들이 있어 이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영 의원(미래통합당)은 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경제를 연구하는 여야 의원 연구모임 '국회 디지털경제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이 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과 게임, 전자상거래, 웹툰, OTT 등 인터넷 기반 디지털경제 활성화 및 이를 통한 국가경제 발전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환경 조성 등을 고민하게 된다.

미래성장동력인 스타트업 육성과 규제완화, 공정경제 기반 강화, 중소기업과 벤처, 소상공인의 동반성장 방안 등을 연구하고 지원방안 마련 등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게 된다.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이 6일 출범했다. (좌측부터) 김병국, 허은아, 이영 의원(미래통합당)과 이용우,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이 6일 출범했다. (좌측부터) 김병국, 허은아, 이영 의원(미래통합당)과 이용우,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이 같은 취지에서 포럼 공동대표도 기업 등 현장에 몸담았던 여야 의원이 맡았다. 네이버 부사장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한 윤영찬 의원, 카카오뱅크 대표 출신의 이용우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출신이자 정보보안기업인 테르텐 대표를 역임한 이영 의원과, 벤처기업협회 이사이자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선발 심사위원이었던 허은아 의원(이상 미래통합당)이 포럼을 직접 이끈다. 여기에 전 한나라당 디지털 정당 자문단이었던 김병욱 의원(미래통합당)도 연구책임의원을 맡았다.

정회원으로 이광재, 이상직, 김경만, 정필모, 홍정민, 양기대 의원, 준회원으로 설훈, 서영교, 강병원, 고민정, 고영인, 김원이, 김한정, 윤재갑, 이용빈, 한준호, 황운하 의원(이상 민주당)과 이명수, 추경호, 김은혜, 박수영, 신원식, 윤희숙, 전주혜, 정희용, 조태용, 한무경, 황보승희 의원(이상 통합당), 이용호 의원(무소속), 조정훈 의원(시대전환) 등 총 35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 취지에 공감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한국온랑인쇼핑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등 8개 협단체와 학계 및 전문가그룹이 자문으로 참여한다.

출범식에 참석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연구단체는 특정 정당 의원들이 주도하고 상대정당은 연구모임에 필요한 한두명을 모아 발족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포럼은 바람직하게 양당 의원들이 골고루 포진돼 있다"며, "21대 국회 초기에 시작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대표인 허은아 의원은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방향성에 공감하며 3가지 딜이 추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 의원은 "디지털 환경에서 통신사와 온라인 기업들이 상생을 넘어 생산과 판매, 소비 등 모든 생태계 구성원에 '굿딜'이 돼야 한다"며 "하나의 산업분야가 아닌 모든 산업구조를 바꾸를 패러다임 전환으로 유니콘 몇개, 일자리 몇개 창출 등을 넘어 전 산업군을 넘는 '빅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 발견은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이고 디지털경제는 세계 경제의 시작이라는 가치와 철학을 확립하는 '그레이트딜'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동대표인 이용우 의원은 "새로운 도전은 기존 질서와 마찰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는 내가 맞고 네가 틀리다는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라 본다"며, "규제혁신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다만 공쟁한 경쟁과 질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전세계 모든 국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하며, 이를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한다"며, "잘 실천되면 우리 경제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출범식에 이은 2부에서는 '디지털경제시대, 디지털뉴딜은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김광수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또 네이버 한성숙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여민수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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