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철인3종경기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단장은 최윤희 제2차관이 맡는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자체 조사와는 별도로 구성한 특별조사단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경위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드러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신고가 접수되었음에도 신속한 조사가 되지 않고 선수 보호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하며 사법당국, 관계부처, 인권관련 기관단체와도 공조한다.
아울러 오는 8월 출범예정인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스포츠계의 비리 및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신고접수 및 조사, 상담, 법률지원, 실태조사, 예방교육 등을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 차관은 “선수 출신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누구보다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태에 대해 가장 앞장서 책임지고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후배 선수들이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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