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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에스-나노종기원,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FDA 승인


RT-PCR 방식 분자진단키트 개발, 양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 티엔에스(대표 김봉석)의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가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의 기술지원으로 티엔에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COVID-19 RT-PCR PNA 키트)가 7월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EU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는 바이러스 유전자 RNA의 특정 염기서열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으로 증폭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시약이다.

티엔에스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과기정통부 제공]
티엔에스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부 산하 나노종합기술원은 연구소가 보유한 나노바이오 인프라 시설·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성능평가와 신뢰도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나노종기원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유전자증폭 바이오칩·바이오센서 기술개발 플랫폼을 통해 기술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성능 향상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봉석 티엔에스 대표는 "코로나19 검사용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키트의 성능향상과 양산 기술개발을 나노종기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통상 100~1천카피가 필요한 기존 진단시약과 달리 60카피 유전자의 증폭만으로도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 제품 양산이 가능하게 된 만큼 국내·외 체외진단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엔에스는 지난해 매출이 40억원 정도였으나 이번 FDA 승인을 바탕으로 올해는 약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미국 FDA는 6월28일 기준으로 전세계 85개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국내 기업은 9개사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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