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재심 청구' 금태섭 "민주당이 어쩌다 이렇게…안타깝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윤리심판원 재심 절차에 앞서 "강력하게 징계의 부당성을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개인의 징계를 받느냐 마느냐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며 정말 중요하고 상징적인 문제가 걸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이뉴스24 DB]

그는 "국회의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한 표결을 이유로 징계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이라며 "활발한 토론과 비판 정신을 강점으로 하던 민주당이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됐는지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당론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 전 의원에게 내린 '경고' 처분에 대해 재심을 진행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법안 투표 당시 기권표를 던졌고, 민주당 일부 권리당원은 이를 문제 삼아 지난 2월 당에 제명 청원을 제출했다.

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5월 말 회의에서 당규 제7호 14조에 따른 '당론 위배 행위'를 근거로 가장 낮은 수준의 '경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당의 징계 처분 사실이 알려지자, 금 전 의원은 지난 2일 헌법 및 민주당 강령 위반 등을 근거로 재심을 신청했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한 표결을 이유로 징계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이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경고, 당직 자격 정지, 당원제명 등 징계 수위 가운데 경고는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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