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율주행기술 업체 죽스를 인수했다

인수금액 10억달러…물류배송 비용 절감 기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업체 죽스와 인수협상에 합의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수개월간 협의끝에 죽스와 인수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구체적인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10억달러 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죽스를 인수하며 자율주행차 개발부분에서 선두주자 위치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자율주행차 개발은 알파벳 산하 웨이모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 우버, 테슬라, 애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개발이 녹녹하지 않다. 시제품 제작과 시스템 테스트, 정부관계 기관에 대한 로비활동, 시장반응에 대한 대응 등으로 막대한 자금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시애틀 본사 [아마존]

회사설립 6년째를 맞은 죽스는 지난 2018년 투자펀딩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만 32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즈모델이 없는 경우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기 어려워지며 아마존이 이 회사를 예상보다 적은 비용으로 인수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자동차, 로봇공학, 재생 에너지 등의 기술을 연구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차량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이다. 이 기술은 아마존을 게임 체인저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 e커머스의 배송과 물류비용을 자율주행차로 하면 줄일 수 있다.

아마존은 연간 900억달러 상당을 물류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이 죽스를 인수할 경우 물류비용을 200억달러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오래전부터 자율주행차 기술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2년 로봇 자동 주행업체 키바 시스템을 7억7천500만달러에 매입한 후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 등에 자금을 투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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