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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스토어, 서태지와 아이들 한정판 앨범 치열한 경쟁 속 낙찰자 탄생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K-POP의 시작이자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20주년 기념 한정판 앨범이 기부 경매 애플리케이션 베리스토어(BERRY STORE)에서 지난 22일 경매가 성사됐다. 1993년부터 1995년 사이에 개최됐던 라이브 콘서트 실황을 담고 있는 이 앨범은, 디지털 복원 기술을 활용하여 화질을 섬세하게 보정했다.

과거 VHS 발매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의 DVD로 감각적인 공연 편집이 돋보이는 'Re-Edit' 버전으로 1만 장 한정 발매 당시에도 이미 완판을 기록했었다. 한정판 중에서도 오늘 경매가 성사된 앨범은 초판본으로 소장 가치가 높아 많은 팬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이어진 이 앨범은 최고가 170,000 SBP(한화 약 68만원)를 기록하며 새 주인을 찾아갔다.

오늘 경매에 성공한 낙찰자는 고등학생 시절 두 살 터울 오빠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했던 40대 중반에 접어든 팬으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오빠가 먼저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하기 시작해서 같이 듣다보니 저도 팬이 되었었다. 아직도 집에 서태지와 아이들 카세트 테이프와 LP가 있는데, 예전 노래들을 찾아 듣다가 오빠가 문득 콘서트에 가봤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워했었다. 요즘 90년대 가수들이 다시 콘서트를 하기도 하니까 혹시나 하고 찾던 중 베리스토어에서 콘서트 실황이 담긴 한정판 앨범이 경매된다고 해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베리스토어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에게 애장품과 재능을 기부 받아 경매를 진행하고, 낙찰금을 기부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기부 단체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서 나눔의 손길이 줄고 있는데, 베리스토어에서는 의식적인 기부금 납부를 할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50% ~ 80%가 기부금으로 자동 적립된다.

적립된 기부금은 수시로 사회단체들에게 전달되는데, 실제 기부금이 사용된 사진들과 함께 세부내역을 매 전달 시 마다 베리스토어(BERRY STORE) 플랫폼과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기부금을 모집하는 색다른 방법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세부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베리스토어가 믿음이 깨져버린 기부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경매 성사가 거듭될수록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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