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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액션 장인이 만든 MMORPG '오딘'은 어떤 게임?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 "최고의 MMO 만든다는 목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 2014년 '블레이드'로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했던 유명 개발자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의 신작이 최근 베일을 벗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 이하 오딘)'이 바로 그 주인공.

오딘은 모바일과 PC 플랫폼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화려한 3D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성이 가미된 점이 특징으로 연내 출시가 목표다. 시장의 이목을 끌 또 하나의 신작 탄생을 예고한 셈이다.

지난 27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만난 김재영 대표는 "북유럽신화를 배경으로 한 오딘은 각종 신들과 인간, 난쟁이, 거인들이 등장한다"며 "라그나로크라는 파국을 맞는 북유럽신화처럼 오딘 역시 서로 반목하고 싸우는 전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대표가 북유럽신화를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최근 외화 '어벤져스' 흥행으로 국내에서도 북유럽신화가 친숙해진 점과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김 대표는 "게임 내에 '토르', '오딘', '로키', '헤임달'과 같은 신들이 등장한다"며 "이들은 게임 초반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지만 후반부에는 싸워야 할 대상"이라고 귀띔했다.

라이온하트는 지난 25일 오딘의 4종 클래스인 '워리어', '소서리스', '프리스트', '로그'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들 클래스는 향후 전혀 다른 형태의 2종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가령 로그의 경우 활을 쏘는 궁수나 암살자로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오딘은 만 레벨 달성이 힘든 게임으로 디자인되고 있다.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에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이용자간 대규모 전투와 함께 다른 이와 함께 클리어하는 인스턴스 던전과 같은 엔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탱커와 딜러, 힐러 구분이 명확히 나뉜 만큼 파티 플레이의 재미도 강조했다.

여타 모바일 MMORPG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건물 기어오르기나 헤엄과 같은 액션도 체험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게임 내 월드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 제공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역동적인 액션 연출을 위해 콘솔 게임에서나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까지 활용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 김 대표는 "두 기술을 모두 써서 만든 모바일 게임은 오딘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면서 "오딘은 기술적으로 최대한 많이 투자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신생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설립, 2년 가량 오딘 개발에 매진해 왔다. 10여명으로 출발했던 라이온하트는 이제 인력규모가 90여명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다. 오딘이 어느 정도의 볼륨을 보여줄 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블레이드', '삼국블레이드'와 같은 액션 RPG를 주로 만들어 왔던 김 대표는 MMORPG 장르에 대한 자신감도 아낌없이 내비쳤다.

그는 "MMORPG와 액션 RPG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며 "월드를 구현하는 방식 등 일부 시스템의 차이가 있지만 큰 틀은 결국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MMORPG를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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