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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법 시행령 시행 앞두고 비규제지역 內 '멀티세권' 단지 주목


주택법 시행령 개정 시행 전, 분양시장에서 옥석 가리기 키워드 '멀티세권'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택법 시행 전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분양시장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행령 개정 내용으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지방광역시에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로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주택법 시행 이전 비규제지역이면서도 향후 전망성이 좋은 멀티(다)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분양시장에서 보다 똘똘한 한 채를 찾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아파트의 가치는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각 요소들을 더 많이 갖출수록, 좋은 아파트로 평가받아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끈다. 하나의 세권이 아닌 다양한 장점을 갖춰 미래가치가 흔들리지 않고 입주민의 높은 주거 만족도를 이끌기 때문이다.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게 하는 숲세권, 공세권 등 다양한 멀티세권을 갖춘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경기 시흥시에 공급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평균 50.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교통, 자연, 교육, 편의 등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시흥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지난 4월 경기 안산시에 분양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도 멀티세권 입지로 평균 19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 단지 역시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까운 멀티세권 단지로 주목 받았다.

오는 8월 이전까지 멀티세권 입지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투시도. [사진=일성건설]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투시도. [사진=일성건설]

일성건설은 내달 인천 서구 가좌동 일원에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가좌라이프빌라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 1천218가구 중 47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는 멀티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가좌초, 가정초, 가정여중, 제물포중, 가좌고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가좌 완충 녹지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공세권과 바로 뒤 함봉산과 인천 둘레길까지 있어 숲세권을 자랑한다. 홈플러스(간석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송림점)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사송 더샵 데시앙 2차'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사송신도시 3개 블록(B5, B6, B7) 2천8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양산도시철도(2024년 예정) 내송역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용지가 위치해 도보 학세권을 갖췄다. 여기에 축구장 6.5배 규모의 수변공원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고려개발은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일원에 'e편한세상 무등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16층, 6개 동, 286가구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13㎡ 1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광주도시철도 1호선 소태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다. 숭의과학고와 동일과학고, 조선대학교 등 수준 높은 교육환경도 조성돼 있다. 또한 무등산과 광주천, 용산생활체육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GS건설은 대구 달서구 용산동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대구용산자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0㎡ 429가구로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아파트는 5층~44층에 마련된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또한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등 행정기관이 인접해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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