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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최민희·김어준 싸잡아 비판…"알면서도 끝까지 잡아떼는 것이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송파병에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관련해 비판적 의견을 내놓은 진보계 인사들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

김근식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단체 모금액으로 개인에게 밥을 사줄 수 없다고 쉴드를 치는데 참 어이가 없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궤변"이라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비판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뉴시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 [뉴시스]

이어 "당일 모금행사에 힘들게 할머니를 모시고 다녔으면 윤미향 당선인 사비로라도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윤 당선인은 할머니를 끌고 다녀놓고 밥 좀 사달라는 요구를 매정하게 거절한 차가운 사람이 분명하다"고 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밥도 사주지 않았다'고 했는데 시민단체 기부금을 그렇게 쓰면 안 된다. 누가 밥을 먹자 그래도 지출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한 바 있다.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배후설'을 주장한 언론인 김어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 누군가 왜곡에 관여하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문빠' 진영의 궤변가로 빠질 수 없는 음모론이 가관"이라며 "문구 하나와 대응 논리만으로 할머니가 배후인물의 꼭두각시라고 하는 의혹은 그야말로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설사 누구의 조력을 받았다 해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정치인이나 공직자, 심지어 저도 공개 입장을 낼 때는 표현이나 문구를 상의한다. 결국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할머니 스스로 결정한 게 분명한데도 배후조종 운운하는 건 곤경에 처한 진보 진영을 극구 방어하기 위한 물타기이자 자충수"라고 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진보 진영 인사들은 잘잘못도 구분 못 할 정도로 상식이 없나. 아니면 알면서도 끝까지 잡아떼는 것이냐"면서 "거짓말과 뻔뻔함과 파렴치함의 후안무치가 이젠 진보진영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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