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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주장 반박한 최민희 "솔직히 납득 안 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과 관련해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 왜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26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를 앞세워 모금을 하고는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밥도 안 줬다던 이 할머니의 폭로와 관련해 "시민단체는 모금한 돈으로 개인이 밥을 먹자 하면 지출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조성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조성우 기자]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각각 이사장과 대표로 있던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와 그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재정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전 의원은 "(할머니들) 밥이나 난방비가 없었다는 등 생계 문제도 해결이 안 됐다는 얘기가 돌아다니는데 사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대협이 정의연으로 명칭이 바뀌고 이 운동이 세계적인 인권 운동이 되면서 피해자 지원은 12가지 목적 사업 중 한 부분이 됐다"며 "그 부분은 기부금의 목적에 맞게 최대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에도 최 전 의원은 "그렇게 기부금을 쓰면 안 된다"며 "그럴 때는 윤 당선인이 과거로 돌아가 사실은 사비로 사드리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전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가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 되는 것에 왜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시는지 솔직히 납득 안 된다"고도 했다.

그는 "국회의원 당선인은 공인인데 적어도 공인에게 사퇴를 요구할 때는 의혹이 아니라 그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왜 유독 윤 당선인에 대해서만 이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제기한 윤 당선인과 관련한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는 "어떤 의혹을 제기해 말이 안 되는 게 밝혀지면 다른 논점으로 옮겨가는데, 과거 잘못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곽 의원도 '그건 착오다'고 인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구입한 집과 관련해) 이 돈을 안성쉼터 기부금으로 한 의혹이 있다고 했는데, 그런데 시점이 말이 안된다. 왜 확인을 안하고 하는지. 의혹을 제기할 때도 진지하고 솔직하게 했으면 한다고 제안드린다"고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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