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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유시민·이해찬이 초치는 걸 보니, 노무현재단 뭔가 곧 터질 듯"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노무현재단 관련 구설수가 조만간 터질 것 같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은 작년부터 그 얘기를 해왔고, 이번에는 이해찬까지 정색을 하고 그 얘기를 한다"며 "미리 초를 치는 걸 보니 (뭔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노무현재단과 친노 진영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를 경고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검은 그림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을 수사한 검찰을 뜻한다는 것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지난해 12월 24일 "어느 은행이라고는 제가 말씀 안 드리고 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은 작년부터 (검은그림자 관련)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이 대표까지 그 얘기를 한다"며 "변죽 그만 울리고 빨리 개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이날 올린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가 남긴 옥중 비망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180석 달성 기념으로 대모님(한명숙 전 국무총리)께 효도 좀 해 드리려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울러 "VIP 숙원사업 같은 건가"라며 "갑자기 왜들 저러지?"라고 덧붙였다. "야바위에 속지 말고"라고도 했다.

한만호 비망록은 한명숙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가 법정에서 이를 번복한 한씨가 남긴 자료다. 한 전 대표의 비망록에는 △검사의 회유·협박 주장 △친(親) 박근혜계 정치인에 6억원 공여 주장 △허위 진술 암기를 통한 증언 조작 주장 등이 담겼다.

검찰수사팀은 당시 한씨 측이 법정에 증거로 제출한 이 자료를 재판부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전 총리는 대법원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 사건에 대해 자신은 결백하다는 입장을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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