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피의자' 오거돈, 사퇴 29일 만에 경찰 비공개 출석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29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거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여직원 성추행 등의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조성우 기자]

오 전 시장은 오전 8시 이전에 관계자 등과 함께 차량을 타고 부산경찰청 지하주차장을 들어간 뒤 승강기를 타고 조사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소환사실 만 공개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취업 비리 의혹 등 여러 시민단체가 고발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사퇴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동안 비서실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 오 전 시장이 성추행 이후 피해자와 접촉해 사퇴 공증까지 받은 구체적인 경위와 과정 등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오 전 시장의 핵심 측근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통화 내역과 문자 메시지 내용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정무라인 조사뿐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 고소나 피해 진술을 기다리는 등 오 전 시장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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