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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_THE_PARTY' 알아냈다"…민경욱, 부정선거 거듭 주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4·15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검찰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가 파쇄된 채 발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경욱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는 일정기간 보관되어야 한다. 파쇄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뉴시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뉴시스]

이번 총선에서 전산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는 세상을 다 속인 줄로 알고 뿌듯했을 것이다. 공개적으로 자랑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들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 그걸 알아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배열한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라며 "이런 문자 배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을 누가 계산해 달라"고 했다.

공개한 투표용지가 실제 투표용지가 확실하냐는 질문에 민 의원은 "실제 투표용지라는 사실은 제가 증명할 것은 아니다. 위험한 일인데 상식적으로 (제보자가) 그런 장난을 했을 리 없다"며 "투표용지는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 의원은 경기도 우체국 근처에서 발견된 파쇄된 사전관외투표지도 공개했다. 파쇄된 투표지 중에선 인주가 찍힌 실제 투표지도 있었다. 다만 그는 실제 기표된 투표용지가 맞는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했다.

통합당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민 의원은 "사람은 자기 능력 이상을 할 것을 강요받을 수 없다"며 "그들은 'follow the party'를 모른다. 확신이 없어 도와주는 데 한계 있는데, 이 정도의 정황 증거가 나타나면 도와줘야 하고, 아니면 적어도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지 분류기가 통신을 한다"라며 "이는 실시간으로 개표수를 모처로 계속 보낼 수 있다는 얘기고, 분류기에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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