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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코로나 대응에 지도력 부족"


트럼프 美대통령 비판… 인종차별적 발언 주의 당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모습을 겨냥해 "지도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학교 졸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과정을 거론하며 "이 정부 사람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도력 부족을 맹비난했다.

오바마 전대통령은 "민주주의는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맞춰나갈 때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사회의 편가르기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코로나의 대응을 놓고 트럼프를 맹비난했다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코로나의 대응을 놓고 트럼프를 맹비난했다

역대 대통령이 현정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경우는 드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책임있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제대로 파악해 그 해결책을 고민해야 그 문제를 끝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정부 관련 사안들도 이 세상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때이며 젊은층의 힘으로 미국 사회를 바꾸자"고 호소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염두해두고 말을 할 때 주의깊게 할 것을 당부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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