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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대 패션스쿨, 장애인 학우를 위한 마스크 제작 나서


전공교수와 재학생·졸업생이 함께 협력하여 제작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대학가 사이에서 5월 개강이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 패션스쿨이 부분 대면수업 개강을 앞두고 청각장애인 학우를 위한 마스크 제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대면 강의로 수업을 진행중인 청강대는 5월 4일 이후 학생과 교수진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면 수업을 부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청강대 학생처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대학생이 청각장애인과 난청자들을 위한 마스크를 제작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같은 상황에 처한 청강대 학우를 위해 청강 패션스쿨에 마스크를 제작해 지원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청강대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청각장애인 학우를 위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청강대]
청강대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청각장애인 학우를 위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청강대]

마스크 제작은 오프라인 개방 이전인 대학 실습실을 대신해 이천의 예스파크 공방에서 진행됐다. 송유진 교수의 현장 감각과 오재현 졸업생의 바느질 솜씨 등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는 재능기부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의 마스크들이 탄생했다.

장애 학우를 위해 기존의 마스크 앞부분에 필름을 부착하여 입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부터 마스크 가운데 트임을 두어 통풍이 잘되고 오래 이야기를 해도 답답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성의 디자인, 여성 착용자를 배려하여 입체패턴 적용으로 화장품이나 립스틱이 마스크에 묻지 않고 피부에 닿아도 알러지가 일어나지 않는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 등이 만들어져 현장에서 탄성을 자아냈다.

청강대 교수와 학생들이 장애인 학우들을 위해 만든 마스크. 입모양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청강대 교수와 학생들이 장애인 학우들을 위해 만든 마스크. 입모양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청강대 패션스쿨 원장 김명희 교수는 “소재 선택부터 현재 생활환경에 적합한 활용도를 고려하고, 오랜 시간 착용해도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원단을 사용하여 다양한 마스크 제작을 시도했다”며 “아이디어를 적용한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만들어 감염증 사태 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문화산업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지난 96년 개교하였다.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푸드, 패션, 공연예술 등 실무중심의 문화산업 계열 다양한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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