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세균 "5월 초엔 '등교 개학' 시기·방법, 국민께 알리도록 준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우리 아이들의 등교 개학을 검토 중"이라며 "교육부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그러면서 정 총리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라고 했다.

등교 개학에 따르는 세세한 방법적인 문제도 거론했다. 정 총리는 "등교를 한다면 일선 학교가 준비할 사항이 굉장히 많다"며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물리적 거리는 어떻게 유지하고 급식위생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쉽게 넘길 수 없는 세세한 사항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번 주중에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데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며 "이미 항공편과 열차, 주요 관광지 예약이 거의 매진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어떻게 스스로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어디를 가시든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와 강원도 등 지자체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방역 준비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연휴는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세균 "5월 초엔 '등교 개학' 시기·방법, 국민께 알리도록 준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