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현역 군인 '이기야' 긴급 체포…휴대전화 압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찰이 조주빈(24·구속)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을 공동 운영한 공범으로 지목된 현역 군인 '이기야'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현역 군인 A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 30분께부터 오후 4시 45분께까지 약 7시간 15분정도 진행됐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주빈. [조성우 기자]

A씨는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씨의 변호인이 밝힌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면서 A씨와 조주빈의 공모 여부를 파악하고 여죄를 추적할 방침이다.

A씨는 현재 군인 신분으로 재판권은 군사 법원에 있으나, 국방부와 협조를 통한 경찰 수사 자체는 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이기야', '붓다', '사마귀' 등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지목된 인물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수백 차례에 걸쳐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이 경로를 외부에 홍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A씨 등 제작·유포 관련자 이외에 성착취물 소지 또는 방조 행위자에 해당하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망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박사방에 참여한 텔레그램 이용자 닉네임 1만 5천여건도 확보해 조씨에게 돈을 내고 대화방에 참여한 유료회원을 특정하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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