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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장남 최성환, SK㈜ 주식 다시 매수…지분율 0.62%


최태원 회장서 0.7% 증여받은 주식 증여세 납부로 일부 매각 뒤 다시 재매입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이 SK(주)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실장은 3월25일부터 5거래일간 보통주 3만4천21주를 장내매수했다. 최 실장의 소유한 SK 주식 수는 40만3천202주에서 43만7천223주(지분율 0.62%)로 늘어났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2019년 2월 약 2만7천주를 처음으로 매도했고, 같은 해 10~11월에는 약 3만7천주를 다시 매수하면서 보유 주식 수가 49만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었다. 2월 24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6차례에 걸쳐 8만5천여주를 장내매도하면서 지분율이 0.6%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일주일여만에 매수세로 전환해 다시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최 실장의 이 같은 주식 거래 행보는 증여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 실장은 증여세를 5년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 제도를 이용했는데 이 때문에 매년 비슷한 시기에 주식을 팔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매도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실장은 주식을 증여 받은 뒤 일부 물량으로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는데 최근 SK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 가능성이 커지자, 담보비율 유지를 위해 주식 일부를 매도해 현금을 마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배당금 등을 활용해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SK는 2019년 말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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