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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 지속


3월 D램,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나란히 상승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코로나19 속에서도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반등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년 내내 감소 추세를 보이던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의 상승세도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향 범용 D램 제품인 DDR4 8Gb 1Gx8 2133MHz의 3월 고정거래가격은 2.94달러로 전달 대비 2.08% 올랐다. 메모리카드·USB향 범용제품인 낸드플래시 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도 4.68달러로 전달 대비 2.63% 상승했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당초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PC 등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수요 반등을 예상한 세트(완성품)업체들이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쌓으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북미와 유럽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PC업체들은 계속 D램을 비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D램 평균판매가격(ASP)가 지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4월에도 D램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D램 거래 계약을 D램 업체와 고객사들이 체결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면서, 중국에 있는 주요 전자업체들의 공장이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되면서 PC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D램 가격 상승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D램익스체인지는 2분기 PC용 D램 ASP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재고 확보 수요가 가격 상승을 유발하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는 비수임에도 낸드 ASP가 직전 분기 대비 5% 올랐다"고 밝혔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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