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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추가 연기' 두고 고심 중인 교육부…이르면 30일 결정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오는 4월 6일로 예정됐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개학 일정을 두고 정부가 고심 중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개학'여부를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오늘(30일) 개학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간의 간담회에서 대다수 교육감은 4월 6일 개학에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성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성우 기자]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줄긴 했지만 확진자가 매일 10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고, 특히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등교 개학은 무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원들 역시 등교개학에 부정적이다.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28일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400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가 "학생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등교 개학을 4월 6일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줄긴 했지만 확진자가 매일 10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고, 특히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등교 개학은 무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원들 역시 등교개학에 부정적이다.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28일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400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가 "학생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등교 개학을 4월 6일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추가적인 개학연기를 할 지, 온라인 개학을 할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개학 연기가 연장될 경우 학사일정 차질은 불가피하다. 특히 수시와 정시 등 대입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

온라인 개학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7일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발표했다. 온라인 수업으로 정규 수업을 대체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개학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수업 집중도 부족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다자녀가구와 저소득층 가구의 스마트 기기 지원 등이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 연기, 온라인 개학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며 30일 또는 31일에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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