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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마트폰 판매량, 코로나 여파로 절반 감소


매장 패쇄·공장가동 중단 장기화…수요공급 모두 위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스마프톤 시장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의 기승으로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신종코로나로 휴대폰 매장이 문을 닫고 기업들의 공장가동 중단이 계속되면서 1년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정부 당국이 신종코로나 사망자수가 900명을 넘어선 후 공장가동 중단을 요청했고 제조사들이 상황이 심각해지자 당초 예상보다 휴업기간을 연장하거나 공장 생산 시작을 취소하고 있다.

스마트폰 주요 부품업체들의 공장가동이 늦어지면서 5G폰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하려던 단말기 업체들의 성장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신종코로나의 여파로 지난해 절반 수중에 그칠 전망이다 [출처=애플]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신종코로나의 여파로 지난해 절반 수중에 그칠 전망이다 [출처=애플]

◆5G폰 등 신모델 출시 당분간 어려워

카날리스는 중국당국이 최근 신종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행사개최를 금지하고 있어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예측됐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위탁생산 업체 홍하이그룹(폭스콘)은 현재 일부 공장만 생산을 재개했다. 반면 애플은 중국매장의 휴업기간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재개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언제 가능할지 알 수 없다.

폭스콘은 10일 중국 하남성 주요 공장에 대한 중국정부의 공장재개 승인을 받았으나 광동성 선전시의 공장의 재가동 승인을 받지 못했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는 생산에 차질이 없다고 말했으나 이 업체도 경쟁사처럼 생산량중 상당 부분을 외주로 맡기고 있어 신종코로나 여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날리스는 중국 제조사들의 공장가동이 예전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걸려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모델 출시도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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