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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삼성SDI "올해 車전지 중심 본격 성장궤도 진입"


"EV, E모빌리티, 5G스마트폰 등 새로운 배터리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삼성SDI가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 "자동차용 전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성 논란에 휘말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해외 시장 중심으로 판매망을 전환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30일 2019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는 계절적 요인에다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2분기부터 전 사업부문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자동차용 전지는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신규 프로젝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ESS 부문도 작년 말 진행하는 안전성 강화조치를 마무리하고 해외 시장으로 집중해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부문은 원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전기차(EV), E모빌리티 5G 스마트폰 등 새로운 트랜드 변화에 선제적 대응해 판매 확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편광판 필름 고객사 상당수가 중국이다 보니 국내 편광판 필름 수요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편광필름은 지난해부터 중화권 고객 판매가 절반을 넘어섰다"며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보니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업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ESS 안전성 강화조치를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안전성 강화조치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6월까지 완료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수소화시스템 장착으로 인한 재료비 증가하고 판매감소로 인한 고정비 증가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되고 있지만 안전성 강화조치 이후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무선 이어폰 시장 확대에 대비해 코인셀 배터리를 중점 개발해 올해부터 공급량 확대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삼성SDI는 "무선이어폰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 전세계 3억셀에서 2025년 12억셀로 연평균 26%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에너지 밀도가 높은 코인셀을 중점 개발해 올해부터 매이저 IT고객에 코인셀을 공급하고 중국 시장 등에도 판매 진출해 시장성장률 이상의 매출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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