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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이르면 29일 취임식...본점 10층 행장실 첫 출근


설연휴 동안 노조·당정과 회동 가져...낙하산 재발방지대책 등 포함될 듯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26일 간 이어온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마무리한다. 윤 행장은 이르면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기업은행 본점 10층 행장실로 출근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는 설 연휴기간 동안 은행연합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공식 사과와 낙하산 인사의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고, 이 원내대표가 공식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사진=조성우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 [사진=조성우 기자]

김 위원장은 "당정의 공식 유감 표명에는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이 포함돼 있다고 본다"며 "공식 사과와 제도개선 약속이 공식적으로 표명되면 출근저지 투쟁을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윤 행장은 구조조정, 급여체계 개편 등 기업은행 직원들이 갖고 있는 우려에 대해 해명하고, 노조가 반대하는 급여 개편 등은 시행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당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 최종적으로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동의가 마무리되면 29일부터 출근저지를 풀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출신인 윤 행장은 지난 2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되고 3일 취임했으나, 노조 측의 반대로 그동안 출근이 저지돼왔다.

윤 행장은 그동안 금융연수원 내 강의실에 임시 집무실을 차려 업무를 처리했으며, 29일 출근하게 되면 취임 후 26일 만에 출근하게 되는 것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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