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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실적 호텔신라, 50대 부사장 승진…"성과주의 인사 원칙"


부사장 1명·전무 2명 등 고위 임원 다수 승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호텔신라에 총 6명의 임원 승진이라는 '인사훈풍'이 불었다. 특히 면세유통사업을 담당하는 '트레블 리테일(Travel Retail·TR)' 사업부에서는 4명의 임원이 동시에 승진했으며, 50대 젊은 부사장도 배출됐다.

호텔신라는 21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TR부문의 김태호 호텔신라 한국사업부장(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강일 공급망관리팀장(상무)은 전무로 승진했다. 또 권오성·조병준 등 2명의 부장도 상무 승진에 성공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호텔신라가 임원 28.9%를 승진시켰다. [사진=김태호 호텔신라 신임 부사장]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호텔신라가 임원 28.9%를 승진시켰다. [사진=김태호 호텔신라 신임 부사장]

호텔·레저사업부문에서도 두 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조정욱 호텔사업부 운영팀장(서울호텔 총지배인·상무)이 전무로 승진했고, 김경록 지원팀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이는 전체 임원 21명 중 28.9%가 승진에 성공한 것으로, 호텔업계는 이부진 사장이 호실적에 대한 보상 차원의 '통 큰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임 김 부사장은 올해 52세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011년 호텔신라로 전입해서는 면세유통사업부 지원팀장(상무)를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면세유통 한국사업부 온라인 팀장직으로 일하던 중 2017년 전무로 승진해 TR부문 한국 사업부장을 맡아 면세점 사업을 이끈 '면세통'이다.

호텔신라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른 승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호텔신라는 지난해 3분기까지 4조1천733억 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의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천183억 원을 기록하며 20.2% 성장했다.

또 호텔신라는 이번 성과주의 중심 인사를 통해 한옥호텔 건립 등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적극 실행하고, 이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 사업성과를 달성한 TR 부문에서 부사장 1명·전무 1명·상무 2명을 인원을 승진시켰다"라며 "또 신규호텔 확장 등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해 나가고 있는 호텔&레저부문에서도 전무 1명, 상무 1명이 승진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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