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제1단계 합의'에 서명


중국의 미국 제품 수입 50% 확대…불안요인 여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과 중국이 마침내 제 1단계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양국은 15일(현지시간) 무역협상에 관한 제 1단계 합의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합의내용은 중국이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1.5배 늘리는 것을 비롯해 지적재산권 보호 등의 7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정부도 2월에 관세제재의 일부를 해제하는 내용를 담고 있다.

다만 중국은 산업정책의 완전변경을 거절하고 있고 미국도 중국제품의 관세제재를 25%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양국분쟁은 잠시 휴면기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류허 부총리가 워싱턴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관한 제 1단계 합의서에 서명했다 [출처=백악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정한 무역을 실현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성과를 강조했다.

미국통상대표부(USTR)는 90쪽 분량의 합의문서를 공개해 중국에 의한 금융 서비스 시장개방과 위안화 개입자제 등의 7개 항목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합의내용의 핵심은 양국무역의 대폭확대로 볼 수 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제품과 서비스의 수입을 2년에 걸쳐 2천억달러 늘리기로 했다.

공산품이 777억달러,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에너지가 524억달러, 농축산품이 320억달러이다. 지난 2017년 미국의 제품 및 서비스의 대중수출액이 1천863억달러였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1.5배의 물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게 되는 셈이다.

중국무역적자 축소를 대선공략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1단계 합의로 이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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