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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저축은행 당기순익 9천374억원...전년比 10.3% 증가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소폭 하락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9천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의 주요 지표인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도 소폭 하락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9월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천374억원으로 전년 동기(8천498억원) 대비 877억원 증가(10.3%)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74조2천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6.7%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순이익 시현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와 유상증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1.8% 늘어난 8조 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여신 연체율은 4.2%로 전년 말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채권 잔액 증가, 부실채권 매각・상각 등에 따른 연체채권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3.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1%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1.8%로 작년 말 대비 3.4%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100% 이상을 충족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08%로 전년 말 대비 0.75%포인트 상승,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데 기인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의 총자산·총여신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체율과 BIS비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연체율이 상승중인 개인사업자대출 및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연체율이 상승중인 개인사업자대출 및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컨설팅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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