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4% 성장했다. GDP물가상승률(GDP디플레이터)는 -1.6%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GDP 잠정치가 전기 대비 0.4% 성장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소수점 두자리까지 따지면 0.41% 성장으로 지난 10월 발표됐던 속보치인 0.39% 성장보다 0.02%p 늘어났다.
속보치와 비교해보면 민간소비(0.1%포인트)와 총수출(0.5%포인트)가 상향 조정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6.0%로 속보 때보다 0.8%p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4.6%로 0.4%p 상승했고, 수입은 1.2%로 0.3%p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제조업 2.4%, 서비스업 0.6%, 건설업 -4.9%, 농림어업 0.6%였다.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늘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우리 경제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다. 국민경제 전반의 종합적인 물가수준을 뜻한다.
내수 디플레이터 등락률이 1.0%로 2분기(1.7%) 대비 크게 둔화한 가운데 수출 디플레이터 등락률은 -6.7%를 기록했다. 수입 디플레이터도 0.1% 하락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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